5월 14일 목요일-우리를 찌르고 붙드시는 지혜의 말씀
전도서 12장 11절
지혜자들의 말씀들은 찌르는 채찍들 같고 회중의 스승들의 말씀들은 잘 박힌 못 같으니 다 한 목자가 주신 바이니라
1. 새로운 하루의 일상을 시작하는 아침입니다. 하나님 말씀으로 하루를 시작하는 이들의 삶과 가정과 일터에 주님의 인도하심과 도우심이 가득하시기를 바랍니다.
2. 전도서 12장 9절부터 14절까지의 말씀은 전도서에 대한 총평을 담은 일종의 에필로그입니다. 다시 말해 전도서에 대한 전체적인 평가라고 할 수 있습니다.
3. 어제 살펴본 전도서의 에필로그에 따르면 전도자는 자기의 능력을 다해 아름다운 말을 구하였으며 자신이 깨닫고 수집한 진리의 말씀들을 정직하게 기록했다고 했습니다.
4. 전12:10 전도자는 힘써 아름다운 말들을 구하였나니 진리의 말씀들을 정직하게 기록하였느니라
5. 얼핏 생각하면 좀처럼 동의하기 어려운 내용입니다. 지금까지 우리가 읽어왔던 전도서에 대한 느낌은 어떻습니까?
6. 아마도 여러분 기억에 남는 것은 “헛되고 헛되며 헛되고 헛되니 모든 것이 헛되다”라는 인생에 대한 허무와 부질없음에 대한 전도자의 한탄일 것입니다.
7. 하지만 모든 것이 허무하고 헛되다고 외쳤던 전도자의 한탄에 대해 이 모든 것이 아름다운 말을 찾으려고 애썼고 진리의 말씀을 정직하게 기록하였다고 평가했습니다.
8. 많은 사람이 전도서를 우울하고 부정적이며 비관적인 말씀으로 오해합니다.
9. 하지만 전도서는 인생의 처절한 허무와 헛됨을 꿰뚫고 우리에게 인생의 진정한 기쁨이 무엇인지를 가르쳐 주는 말씀입니다.
10. 전도서는 허무하고 부질없는 쓸데없는 일에 한 번뿐인 인생을 낭비하지 말고 진정한 인생의 기쁨을 누리며 살라고 격려합니다.
11. 전도서의 핵심은 인생의 허무와 헛됨이 아니라 인생을 기쁘고 즐겁게 사는 것에 있습니다.
12. 전3:12 이제 나는 깨닫는다. 기쁘게 사는 것, 살면서 좋은 일을 하는 것, 사람에게 이보다 더 좋은 것이 무엇이랴!
13. 전8:15a 나는 생을 즐기라고 권하고 싶다. 사람에게 먹고 마시고 즐기는 것보다 더 좋은 것이 세상에 없기 때문이다.
14. 이처럼 전도서의 말씀이 허무하고 헛된 인생의 참된 가치와 의미에 대해 가르쳐 주는 아름다운 진리의 말씀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15. 하지만 모든 아름다움과 진리에는 항상 고통과 아픔이 따르기 마련입니다. 인생의 허무와 헛됨을 강조하는 전도서의 말씀은 사람의 마음을 찌르는 채찍 같고 영혼을 깊이 찌르는 못처럼 날카로운 말씀입니다.
16. 전12:11 지혜자들의 말씀들은 찌르는 채찍들 같고 회중의 스승들의 말씀들은 잘 박힌 못 같으니 다 한 목자가 주신 바이니라
17. 여기서 찌르는 채찍이란 일반적으로 우리가 생각하는 휘두르는 채찍이 아니라 그 끝에 뾰족한 쇠꼬챙이나 가시가 달려있어 엉뚱한 길로 가는 가축을 모는 막대기를 의미합니다.
18. 지혜자의 말은 달콤하거나 부드럽지 않습니다. 달콤하고 부드러운 말은 우리를 유혹하려는 사탄의 말일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19. 하지만 우리를 살리고 구원하려는 지혜자의 말씀들은 찌르는 채찍처럼 우리의 마음을 아프게 하고 고통스럽게 합니다.
20. 왜 그렇습니까? 성경에서 지혜란 올바른 삶을 살게 하는 영적 교훈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지혜자의 말씀들은 우리의 생각이나 삶의 방식과는 너무나 다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21. 지혜의 말씀은 우리의 인격과 삶을 훈련하고 단련하여 이전보다 더 아름답게 만들기 위해 찌르는 뾰족한 훈계의 기능을 하고 있습니다.
22. 그래서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의 몸과 마음과 생각과 영혼까지 연단 한다고 했습니다.
23. 히4:12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 있고 활력이 있어 좌우에 날선 어떤 검보다도 예리하여 혼과 영과 및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기까지 하며 또 마음의 생각과 뜻을 판단하나니
24. 아침 묵상을 받아보시는 분 가운데 어떤 분이 저에게 다음과 같은 내용의 이메일을 보냈습니다.
25. 예수 믿는 것이 이렇게 어렵고 힘든 길인지 몰랐다고 하시며 자신은 성경의 가르침대로 살아갈 자신이 없다는 이메일을 보내신 것입니다.
26. 성경의 가르침대로 살아갈 자신이 없다는 그분의 솔직한 고백은 사실 매일 아침 묵상을 보내는 저의 솔직한 심정이며 고백이기도 합니다.
27. 저 역시 성경의 가르침대로 제대로 살지 못하고 있으며 심지어 앞으로도 그렇게 살 자신도 없습니다.
28. 도무지 따르기 힘든 예수님의 말씀에 거부감이 들기도 하고 말씀대로 살지 못하는 저 자신을 보며 괴로움에 사로잡히기도 합니다.
29. 하지만 비록 예수님의 말씀대로 살지도 못하고 앞으로도 살 자신이 없다고 해서 예수님의 가르침을 편리한 대로 왜곡하거나 자신의 불순종을 합리화하려고 해서는 안 됩니다.
30. 예수님의 가르침이 힘들면 힘든 대로, 고통스러우면 고통스러운 대로 그 마음의 짐을 짊어지고 갈 수 있어야 합니다.
31. 솔직하게 말하면 예수님을 믿는 신앙의 어려움은 예수님의 말씀대로 살지 못하는 고통이나 두려움이 아닙니다.
32. 왜냐하면 예수님의 가르침대로 완벽하게 살아갈 수 있는 사람도 없으며 예수님 역시 우리에게 완벽한 삶을 요구하지 않으시기 때문입니다.
33. 기독교 신앙의 진짜 어려움은 예수님의 말씀대로 살아가지 못한다는 자책감으로 인한 괴로움을 감당하지 못하는 고통일 것입니다.
34. 하지만 아무리 힘들어도 예수님의 가르침대로 살지 못한다는 괴로움이나 자책감을 벗어버리지 말아야 합니다.
35. 찌르는 채찍 같은 예수님의 말씀을 붙잡고 괴로워하다 보면 어느 순간 이것은 내 인생에 잘 박힌 못과 같은 말씀이 될 것입니다.
36. 전도서의 말씀은 찌르는 채찍 같아서 우리의 심령을 찌르는 말씀입니다.
37. 하지만 날카로운 채찍과 같은 전도서의 말씀으로 우리를 단련하면 그 말씀이 잘 박힌 못이 되어 세상의 어떤 유행이나 바람에도 쉽게 흔들리거나 날아가지 않도록 우리를 붙잡아 줄 것입니다.
38. 지금까지 우리가 묵상하였던 전도서의 말씀이 하나님에게서 우리를 떼어내지 못하는 단단한 못과 같은 말씀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 함께 드리는 기도 >
선한 목자이신 하나님 아버지, 오늘도 말씀의 채찍으로 우리를 올바른 길로 이끌어 주시고, 말씀의 못으로 우리를 흔들리지 않게 붙들어 주옵소서. 우리를 찌르는 아픔이 우리 영혼을 파괴하는 상처가 아니라, 세상의 풍파 속에서도 우리를 흔들리지 않게 붙들어 주는 견고한 못이 됨을 믿습니다. 우리의 불순종을 합리화하기보다, 찌르면 찌르는 대로 아파하며 그 마음의 짐을 지고 주님 앞에 머무는 정직한 신앙을 허락하옵소서. 오늘 하루, 우리 인생의 유일한 목자이신 주님의 말씀에 우리 삶을 단단히 고정하게 하시고, 주님의 인도하심 속에서 평안을 누리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자유교회 이진우 목사
jayoochurch.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