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일 화요일-풍요의 카오스와 말씀의 코스모스
요한복음 1:1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이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니 이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니라
1. 새로운 하루의 일상을 시작하는 아침입니다. 오늘도 말씀 묵상으로 하루를 시작하는 모든 분에게 주님의 인도하심과 평안이 함께 하시길 기도합니다.
2. 대부분 사람이 가장 큰 관심을 가지며 사는 것은 항상 돈입니다. 가난한 사람의 최우선 관심이 돈이라면 부자의 최우선 관심도 돈입니다.
3. 돈에 대한 관심은 한 개인의 문제만이 아니라 국가 차원의 문제이기도 합니다.
4. 가난한 나라가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이 경제부흥이라면 부자 나라가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 역시 경제성장입니다.
5. 그렇다면 사람들과 국가는 왜 돈과 경제 문제에 이토록 집착하는 것일까요?
6. 돈이 한 개인이 겪는 대부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경제 발전이 한 사회의 대부분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 때문입니다.
7.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가난한 사람이 부자가 되었다고, 가난한 나라에서 부자 나라가 되었다고 인간이 가진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없습니다.
8. 우리의 조국 한국은 불과 30년 전만 해도 가난한 개발도상국이었습니다. 하지만 이젠 세계 경제 10권 안에 드는 선진국이 되었습니다.
9. 가난한 개발도상국에서 선진국이 되었다고 한국 사회가 겪는 문제가 모두 해결되어 모두가 살기 좋은 나라가 되었나요?
10. 선진국이 된 한국은 OECD 국가 중 자살률이 가장 높은 나라이고, 저출산과 가정 해체의 문제는 갈수록 더욱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11. 기독교인이라면 경제적인 풍요를 논할 때 결코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 있습니다.
12. 최초의 인간이었던 아담과 하와가 타락한 이유는 사회의 구조적인 문제나 낙후된 경제적 여건에 있지 않았습니다.
13. 아담과 하와가 살던 곳은 인류 최초의 낙원이라고 하던 에덴동산이었습니다. 그곳은 모든 것이 풍요로웠고, 원하는 모든 것을 소유할 수 있었습니다.
14. 하지만 그들은 부족함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었던 파라다이스 에덴동산에서 타락했습니다. 이유는 오직 하나, 하나님의 말씀을 외면했기 때문입니다.
15. 창2:16-17 여호와 하나님이 그 사람에게 명하여 이르시되 동산 각종 나무의 열매는 네가 임의로 먹되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는 먹지 말라 네가 먹는 날에는 반드시 죽으리라 하시니라
16. 아담과 하와가 하나님의 말씀 속에 거할 때는 아무 문제가 없었습니다. 그들의 삶엔 질서가 있었고 평화가 있었으며 생명이 있었습니다.
17. 그러나 그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외면하고 짓밟았을 때 모든 것은 순식간에 문제투성이로 돌변했습니다.
18. 그들의 삶은 어둠과 혼돈 그리고 무질서의 나락으로 전락하여 마침내 죽음의 멍에를 뒤집어쓰고 만 것입니다.
19. 그렇다면 잃어버린 에덴의 삶, 실낙원의 회복은 어떻게 가능할 수 있습니까?
20. 말씀의 상실로 하나님이 주신 낙원을 잃어버렸다면,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것은 말씀밖에 없습니다.
21. 하나님의 말씀을 되찾을 때, 우리 삶의 가장 근본적인 문제, 즉 하나님과의 단절과 영적 혼돈이 회복되기 시작합니다.
22. 이런 이유로 요한복음 1장 1절은 이렇게 시작하고 있습니다.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이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니 이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니라.”
23. 요한복음은 인간이 겪는 혼돈과 무질서를 끝내기 위해, 세상이 시작되기 전부터 계셨던 그 '말씀'을 우리에게 다시 소개합니다.
24. 여기서 요한이 선포하는 '말씀'(로고스)은 단순히 책에 기록된 문자나 인간의 말소리가 아닙니다. 이 말씀은 곧 창조주 하나님이시며, 만물을 지으신 생명의 근원입니다.
25. 세상의 물질과 풍요는 우리의 영혼을 채울 수 없고 삶의 무질서를 바로잡을 수도 없습니다. 만물을 지으신 그 창조의 말씀만이 무너진 인생을 바르게 돌려놓는 유일한 길입니다
26. 창세기 1장 2절을 보면 하나님께서 천지를 창조하시기 전, 땅은 혼돈하고 공허하며 흑암이 깊음 위에 있었습니다.
27. 창1:2 땅이 혼돈하고 공허하며 흑암이 깊음 위에 있고 하나님의 영은 수면 위에 운행하시니라
28. 그때 하나님의 말씀이 임하자 카오스(혼돈)는 사라지고 완벽한 질서와 생명인 코스모스가 시작되었습니다.
29. 우리 인생도 마찬가지입니다. 말씀이 떠난 삶은 아무리 주머니가 가득 차고 선진국에 살고 있다고 한들, 영적인 공허와 무질서의 나락에서 벗어날 수 없습니다.
30. 요한복음이 선포하는 말씀 앞에 바로 선다는 것은, 지금 나와 함께하고 계시는 주님의 다스림 안으로 들어가는 것을 의미합니다.
31. 그 말씀만이 우리의 추한 이기심을 부수고, 완악한 심령을 깨뜨려 우리를 근본적으로 새롭게 하기 때문입니다.
32. 돈과 경제 발전이 행복을 보장해 줄 것이라는 세상의 거대한 착각 속에서, 우리는 오직 말씀 안에서만 참된 회복이 있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33. 그래서 하나님은 우리를 위해 그 말씀을 보내 주셨습니다. 요한복음은 이것을 이렇게 기록합니다. 요1:14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34. 오늘 하루를 시작하며 우리 중심에 태초의 말씀을 모시기를 원합니다. 삶의 생각과 계획이 무질서하게 흐트러질 때마다 나를 지으신 창조의 말씀 앞에 서야 합니다.
35. 날마다 그 말씀을 좇아 순종할 때, 탐욕의 삶에서 우리를 건지시고, 상실해버린 에덴의 평화와 질서를 회복시켜 주실 것입니다.
<함께 드리는 기도>
세상이 창조되기 전부터 생명과 질서로 존재하셨던 하나님 아버지, 물질의 풍요 속에서도 여전히 공허함과 혼돈을 겪는 우리의 어리석음을 고백합니다. 에덴의 풍요 속에서도 말씀을 잃어 타락했던 아담과 하와의 모습이 바로 우리의 모습이 아닌지 돌아보게 하옵소서. 이 아침, 태초부터 계셨던 생명의 말씀 앞에 우리 자신을 정직하게 드립니다. 오늘 하루 우리의 일터와 가정 속에서 말씀에 순종함으로, 무질서가 변하여 주님의 평화가 임하는 작은 낙원을 경험하게 하옵소서. 우리를 말씀으로 거듭나게 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자유교회 이진우 목사
jayoochurch.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