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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5일 월요일-노블레스 오블리주

6월 15일 월요일-노블레스 오블리주

 

요한복음 1:12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

 

1. 새로운 한 주간의 일상을 시작하는 월요일 아침입니다. 말씀 묵상으로 우리의 참 빛이 되신 예수 그리스도와 동행하는 복된 한 주간의 일상을 시작하시길 축복합니다.

 

2. 지난 묵상에서 우리는 요한복음 1장 10절과 11절을 통해 충격적인 사건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3. 만물의 주인이신 창조주가 친히 창조하신 당신의 땅에 오셨음에도, 빛보다 어둠을 더 사랑한 자기 백성들은 그분을 철저히 외면하고 배척했습니다.

 

4. 그런데 오늘 묵상하는 요한복음의 말씀은 이 비극을 그대로 끝내지 않습니다. 비록 자기 백성조차 창조주를 영접하지 아니하였지만 그래도 주님을 영접하는 자가 있음을 선언합니다.

 

5. 요한복음 1:12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

 

6. 오늘 묵상하는 요한복음 1장 12절의 말씀은 자기 백성의 배척에도 불구하고 참 빛으로 오신 예수를 그리스도로 영접한 사람들이 있다는 복음의 위대한 반전입니다.

 

7. 요한복음의 위대한 반전을 깨닫기 위해서는 먼저 요한이 말씀하고 있는 영접의 구체적인 의미를 이해해야 합니다.

 

8. 헬라어 원어에서 ‘영접’이라는 단어는 머뭇거리지 않고 단번에 내리는 결정적인 선택, 곧 인생의 방향을 완전히 바꾸는 단 한 번의 결단을 뜻합니다.

 

9. 이것은 마치 자기 욕망과 성공이라는 가짜 빛을 좇아 아버지를 떠나 방황하던 탕자가, 자신의 길이 죽음의 길임을 깨닫고 삶의 방향을 완전히 바꾸어 아버지의 집으로 돌아오는 결단과도 같습니다.

 

10. 다시 말해 영접하는 것은 참 빛으로 오신 주님을 내 삶의 주인으로 인정하고 마음의 문을 열어 모셔 들이는 영적 터닝 포인트를 의미합니다.

 

11. 그러나 진정한 영접은 단순히 한 번의 감정적 결단으로 완성되는 것이 아닙니다. 꾸준히 지속적으로 관계를 유지해 나가는 것입니다.

 

12. 요한복음은 영접하는 자에 대해 설명하기를 그를 믿는 자들이라고 하지 않고 그 이름을 믿는 자들이라고 말씀합니다.

 

13. 고대 세계에서 이름은 그 사람의 인격과 존재 자체를 가리켰습니다. 따라서 ”그 이름을 믿는다“라는 것은 참 빛으로 오신 주님을 주님답게 대접한다는 뜻입니다.

 

14. 다시 말해 그 이름을 믿는다는 것은 우리를 다스리시는 주님 앞에 나의 주도권을 내려놓고 날마다 신실한 관계를 유지해 가는 삶의 태도를 의미합니다.

 

15. 이것이 우리가 마땅히 가져야 할 믿음의 모습입니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믿음은 삶의 문제가 아니라 앎이나 고백의 문제가 되어 버렸습니다.

 

16. 믿음을 오늘 여기서 누리는 하나님과의 아름다운 관계에 초점을 두기보다 죽어서 천국에 가는 티켓을 구하는 문제로 여깁니다.

 

17. 그 결과 오늘날 교회는 한 사람을 하나님 나라의 가치관을 드러내고 예수님을 닮은 사람으로 변화시키는 일에는 관심이 없습니다.

 

18. 단지 진노와 죽음을 면하고 지옥의 형벌을 피하려는 종교로 전락하고 말았습니다. 이것은 반쪽 복음이며, 따라서 참 빛이 아니라 거짓 빛입니다.

 

19. 따라서 주님의 이름을 믿는 진짜 믿음은 이처럼 삶의 전 영역에서 주권을 양도하는 고백입니다.

 

20. 그리고 그 이름을 믿는 자들 즉 주님에 대한 인격적인 영접과 지속적인 믿음의 길을 걷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신다는 놀라운 선언을 합니다.

 

21. 창조주이신 하나님께서 피조물에 지나지 않는 인간을 당신의 자녀라는 영광스러운 신분으로 받아 주신다는 것은 참으로 엄청난 권세가 아닐 수 없습니다.

 

22. 이제 우리는 단순한 피조물이 아니라 하나님의 자녀라는 존귀한 신분을 얻고 신의 성품에 참여하는 존재가 된 것입니다. 인류 역사상 이보다 더 놀라운 신분의 변화는 없습니다.

 

23. 세상은 소수의 사람만 남들과 다른 특권을 누리려고 합니다. 그리고 그 특권을 지키고 자기 자식들에게만 전수하기 위해 권력을 남용하고, 갖은 비열한 짓을 마다하지 않습니다.

 

24. 하지만 세상의 특권과는 비교할 수도 없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위대하고 놀라운 특권은 특정한 사람들, 특별한 사람들에게만 주어진 것이 아닙니다.

 

25. 그 이름을 믿는 자들이라면 그 사람이 누구든지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엄청난 권세를 주신다고 약속하신 것입니다.

 

26. 하나님의 자녀라는 엄청난 특권과 권세를 누릴 수 있는 기회가 누구에게나 열려 있다는 이 사실이야말로 복음 중의 복음입니다.

 

27. 하지만 하나님 자녀의 권세를 누리는 것에 대해서 분명하게 명심하여 마음에 품고 살아야 할 중요한 사실이 있습니다.

 

28. 모든 특권에는 반드시 지켜야 하는 거룩한 의무도 따르는 법입니다.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특권을 얻은 사람은 반드시 하나님의 자녀답게 살아가야 합니다.

 

29. 하나님의 자녀 된 특권을 얻고서도 하나님의 자녀답게 살아가지 못한다면 시중 잡배보다 못한 존재가 되고 맙니다.

 

30. 하나님의 자녀라는 특권을 얻고도, 정작 하나님의 자녀답게 살아가지 못할 때, 우리는 세상으로부터 손가락질당하는 가짜 크리스천으로 전락하고 맙니다.

 

31.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하나님 자녀의 특권을 주신 것은 내 욕망을 채우며 마음대로 살라는 방종의 면죄부가 아닙니다.

 

32. 하나님 자녀의 거룩한 신분과 성품으로 다른 사람을 살리는 향기로운 생명의 도구, 의의 병기가 되게 하시기 위함입니다

 

33. 이민 생활 속에서 우리는 종종 주류 사회의 배경이 없고 주머니가 비었다는 이유로 위축됩니다. 그러나 복음은 세상에서 가장 하잘것없는 존재도 주님의 이름을 믿을 때 가장 존귀한 자녀로 회복시킵니다.

 

34. 우리의 진정한 정체성은 세상에서의 신분이나 재산에 있지 않고, 만물의 주인이신 하나님의 자녀라는 권세에 있습니다.

 

35. 우리가 딛고 선 삶의 자리가 비록 고단할지라도, 하나님의 자녀답게 살아갈 때, 세상은 우리를 통해 참 빛의 살아계심을 보게 될 것입니다.

 

< 함께 드리는 기도 >

우리에게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엄청난 권세를 주신 하나님 아버지, 이민 생활에서 내 존재의 가치를 잃어버린 채 무가치함으로 흔들릴 때마다, 나는 하나님의 자녀라는 이 놀랍고 위대한 권세를 굳게 붙잡게 하옵소서. 예수를 나의 주님으로 나의 그리스도로 영접하는 믿음 위에 서게 하옵소서. 그래서 하나님의 자녀답게, 당당하고 존귀하고 아름답게 이 하루를 살아가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자유교회 이진우 목사

jayoochurch.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