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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6일 월요일-나보다 먼저 계신 분

7월 6일 월요일-나보다 먼저 계신 분

 

요한복음 1:30-31

요1:30 내가 전에 말하기를 내 뒤에 오는 사람이 있는데 나보다 앞선 것은 그가 나보다 먼저 계심이라 한 것이 이 사람을 가리킴이라

요1:31 나도 그를 알지 못하였으나 내가 와서 물로 세례를 베푸는 것은 그를 이스라엘에 나타내려 함이라 하니라

 

1. 한 주간의 일상이 시작되는 월요일 아침입니다. 말씀 묵상으로 한 주간의 일상을 시작하는 모든 이들의 삶에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함께 하시길 바랍니다.

 

2. 우리는 지난 묵상에서 예수님을 하나님의 어린 양으로 증언했던 세례 요한의 고백을 살펴보았습니다.

 

3. 오늘 묵상하는 말씀은 세례 요한이 예수님이 어떤 분이신지를 더 깊이 설명하며, 자신이 물로 세례를 베푸는 진짜 목적을 밝히는 장면입니다.

 

4. 요한복음 1장 30절에서 세례 요한은 자신이 가리키고 증언하는 사람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씀합니다.

 

5. 요1:30 내가 전에 말하기를 내 뒤에 오는 사람이 있는데 나보다 앞선 것은 그가 나보다 먼저 계심이라 한 것이 이 사람을 가리킴이라

 

6. 여기서 내 뒤에 오는 사람이라는 표현은 역사적인 시간의 순서를 의미합니다. 실제로 예수님은 세례 요한보다 뒤에 등장하셨습니다. 세례 요한이 먼저 광야에서 외쳤고, 먼저 사람들에게 세례를 베풀었습니다.

 

7. 또한 출생 순서로 보아도 세례 요한이 예수님보다 먼저 태어났습니다. 누가복음에 따르면 세례 요한은 예수님보다 약 여섯 달 먼저 태어났습니다.

 

8. 그런데 세례 요한은 놀라운 고백을 합니다. 내 뒤에 오는 사람이라고 하면서 그 사람이 자기보다 앞선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그분이 자기보다 먼저 계신 분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합니다.

 

9. 이것은 단순히 예수님이 자기보다 더 위대한 분이라는 뜻만이 아닙니다. 세례 요한은 비록 예수님이 자기 뒤에 오셨지만, 존재로는 자기보다 먼저 계신 분이라고 증언하는 것입니다.

 

10. 이것은 요한복음의 처음 선언과 연결되는 증언입니다.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예수님은 창세 전부터 하나님과 함께 계셨던 영원한 말씀(로고스)임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11. 예수님은 어느 날 갑자기 등장한 종교 지도자가 아닙니다. 예수님은 세례 요한보다 앞서 계셨고, 아브라함보다 앞서 계셨고, 세상이 있기 전부터 하나님과 함께 계신 말씀이십니다.

 

12. 흥미로운 것은 세례 요한의 이 증언은 요한복음 1장 15절에서 그가 이미 고백했던 증언입니다.

 

13. 요1:15 요한이 그에 대하여 증언하여 외쳐 이르되 내가 전에 말하기를 내 뒤에 오시는 이가 나보다 앞선 것은 나보다 먼저 계심이라 한 것이 이 사람을 가리킴이라 하니라

 

14. 요한복음의 저자가 내 뒤에 오시는 이가 나보다 먼저 계셨다는 세례 요한의 고백을 의도적으로 반복한 이유가 있습니다.

 

15. 예수님이 창조 이전부터 계신 하나님의 말씀이시라는 진리가 요한복음 전체를 관통하는 핵심 고백이기 때문입니다.

 

16. 세례 요한은 자기보다 늦게 등장한 예수님을 시기하지 않았습니다. 자기 뒤에 오신 예수님이 사실은 자기보다 먼저 계신 분임을 믿었기 때문입니다.

 

17. 그런데 지금까지 누구도 알지 못했던 예수님에 대해 증언하던 세례 요한이 나도 그를 알지 못하였다는 예상치 못한 고백을 합니다.

 

18. 요1:31 나도 그를 알지 못하였으나 내가 와서 물로 세례를 베푸는 것은 그를 이스라엘에 나타내려 함이라 하니라

 

19. 누가복음의 기록을 보면 세례 요한의 어머니 엘리사벳과 예수님의 어머니 마리아는 친척이었습니다. 그러므로 세례 요한이 예수님의 존재를 전혀 몰랐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20. 그런데도 세례 요한이 31절과 33절에서 반복하여 "나도 그를 알지 못했다"라고 고백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21. 이것은 인간적인 관계나 지식만으로는 예수님이 하나님의 어린 양이요 메시아이심을 알아볼 수 없다는 고백입니다.

 

22. 나도 그를 알지 못했다는 세례 요한의 고백은 오늘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영적 도전을 줍니다. 예수님을 안다는 것은 단순히 예수님에 대한 정보를 많이 안다는 뜻이 아닙니다.

 

23. 오래 교회에 다녔다고 해서 반드시 예수님을 아는 것은 아닙니다. 성경 이야기를 많이 알고, 찬송가를 많이 알고, 교회 언어에 익숙하다고 해서 반드시 예수님을 깊이 아는 것은 아닙니다.

 

24. 그렇다면 어떻게 예수님을 알 수 있습니까? 예수님은 단지 배워서 아는 분이 아니라, 만나고 따르며 알아 가는 주님이십니다.

 

25. 성령께서 우리의 눈을 열어 주실 때, 비로소 우리는 예수님을 내 삶을 새롭게 하시는 하나님의 아들로 알아보게 되는 것입니다.

 

26. 마지막으로 세례 요한은 자신이 물로 세례를 베푼 이유를 밝힙니다. “내가 와서 물로 세례를 베푸는 것은 그를 이스라엘에 나타내려 함이라.”

 

27. 세례 요한은 자기를 따르는 사람들을 모아 자기 제자로 만들기 위해 사람들에게 세례를 베푼 것이 아닙니다.

 

28. 그가 사람들에게 회개를 선포하고 물로 세례를 베푼 것은 오직 예수님을 이스라엘에 드러내기 위한 준비였습니다.

 

29. 세례 요한의 세례는 예수님께로 사람들을 인도하는 길이었습니다. 그리고 이것은 모든 교회 사역의 본질이어야 합니다.

 

30. 목사의 목회나 선교도, 성도의 봉사나 찬양도, 교사의 가르침도, 교우들 간의 친교도 결국 예수님을 드러내기 위한 것이어야 합니다.

 

31. 교회가 사람을 드러내기 시작하면 길이 막힙니다. 직분이 자신을 높이는 도구가 되고, 헌신이 인정받기 위한 무대가 되며, 사역이 영향력을 얻기 위한 경쟁이 됩니다.

 

32. 그러나 교회가 예수님을 드러내기 시작하면 길이 열립니다. 상처 입은 사람이 회복되고, 지친 사람이 쉼을 얻고, 길 잃은 사람이 하나님께 돌아옵니다.

 

33. 오늘 우리도 세례 요한처럼 물어야 합니다. 내가 하는 일은 누구를 드러내고 있습니까? 나를 드러내고 있습니까, 아니면 예수님을 드러내고 있습니까?

 

34. 신앙의 성숙은 내가 드러나는 자리를 넓히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이 드러나는 자리를 넓히는 것입니다.

 

35. 우리의 가정과 일터와 이민 교회가 사람의 이름을 높이는 자리가 아니라, 우리 가운데 이미 오신 예수 그리스도를 나타내는 거룩한 자리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함께 드리는 기도>

영원 전부터 말씀으로 계신 주님, 우리보다 먼저 계시고 우리보다 앞서 일하시는 주님을 찬양합니다. 우리가 신앙의 이름으로 나를 드러내려 했던 교만을 내려놓게 하시고, 세례 요한처럼 오직 주님만 나타내는 증인으로 살게 하옵소서. 오래 믿었다는 익숙함에 머물지 않게 하시고, 성령께서 우리의 눈을 열어 주셔서 날마다 예수님을 새롭게 알아가게 하옵소서. 우리의 가정과 일터와 교회가 사람의 이름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은혜를 드러내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자유교회 이진우 목사

jayoochurch.com